엠플러스 "수주 확대 지속…2027년 1조 생산능력 구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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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https://www.asiae.co.kr/article/2025051909442308764
언론사아시아경제
기사등록일2025-05-19
업로드일2025-05-19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
글로벌 배터리 장비 시장 공략
엠플러스 가 장기화된 시장 캐즘 속에서도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조립장비 1세대 기업으로서 지난 22여년간 ▲자체 기술력 ▲설비 효율 ▲라인업 ▲공급 실적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쌓아왔다. 자체 보유한 특허만 140여 건, 조립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풀 라인 대응 장비 공급 역량, OEE(종합설비효율) 85~90% 수준의 설비 효율성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약 80개 이상의 양산 라인에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각형 배터리 조립 장비는 2021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납품을 시작했으며, 2024~2025년에는 미국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수주도 잇따라 확보했다.
2년 연속 흑자 배경으로는 근본적인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한 원가 절감과 고수익 프로젝트 수주 역량이 손꼽힌다. 풍부한 제작 경험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공정 관리 기술과 기술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 및 유럽의 벤처 셀 기업 등 마진율이 높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으며 전 세계에 공급된 장비에서 발생하는 유지보수 수익 역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에서 전극 공정, 팩 공정까지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 중인 엠플러스는 기술 고도화와 신규 시장 대응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8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립장비를 넘어 전극·팩 공정 등 이차전지 제조장비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엠플러스는 기존 주력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해 초고속·고정밀의 제품 경쟁력도 확보했다. 대표 설비인 600PPM 초고속 노칭 장비는 설비 투자비(CAPEX) 70%, 운영비(OPEX) 30%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활용한 전극 자동 공급 장비는 전극 교체를 위해 가동을 멈추어야 하는 장비 부동 시간을 14초 이내로 줄일 수 있어 종합설비효율(OEE)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스태킹 장비도 0.35~0.40초 이하의 스택 속도를 제공하여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엠플러스는 또한 조립공정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전극 및 팩 공정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건식 Coater, Roll Press 등 차세대 건식 전극 공정 장비 개발을 통해 전극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Cell to Pack(CTP) 설비와 같은 팩 공정 기술력도 강화 중이다. 생산 환경 측면에서도 드라이룸, 전극룸 등 차세대 제조 환경 인프라를 확보했다.
엠플러스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에 대비한 기술 선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노칭, 스태킹, 스택프레싱, 탭웰딩, 패키징 등 전고체 배터리 전 공정 기술을 확보한 상태며, 초고압 핫프레스 머신과 다단 롤 프레스 머신 등 온간등압프레스(WIP) 대체 장비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확장에 맞춰 생산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청주 1공장(2483㎡), 청주 2공장(2만3550㎡)에 더해, 신공장(5만12㎡)을 추진 중이며, 세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기존 대비 생산능력(CAPA)이 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 "엠플러스는 조립장비 분야에서 축적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건식 전극·팩 공정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전 공정 수주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 전 공정 기술 확보, 전극 초고속·고효율 장비 개발과 신공장 투자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조 CAPA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0년 매출 1조, 기업가치 1조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