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엠플러스, 실적 반등 초입 구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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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26116
언론사뉴시스
기사등록일2025-08-18
업로드일2025-08-20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SK증권은 18일 엠플러스에 대해 "실적 반등의 초입 구간에 진입했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엠플러스는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다. 파우치형 배터리의 노칭, 스태킹, 탭웰딩, 패키징, 디게싱 공정과 각형 배터리의 웰딩, 젤리롤 삽입, 심 용접, 전해액 주입, 밀봉 등 다양한 조립공정 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 관련 신제품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2분기 엠플러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3% 급증한 596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고마진 스태킹 복합기를 납품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2분기 신규 수주는 1016억원,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262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고객사와 국내 대표 셀업체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치를 194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엠플러스의 올해 실적 전망으로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률 14.0%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셀 업체향 초고속 노칭 장비 납품이 본격화되고, 해외 고객사 수주도 확대되며 내년에는 영업이익률 10% 중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엠플러스는 내년 매출 가이던스로 2500억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엠플러스가 SK그룹향 탭웰딩과 패키징 장비 위주로 납품해왔다"며 "최근 장비 관련 특허 이슈가 불거지고 있으며, 특히 노칭 장비 관련 업체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예정된 만큼, 판결 결과에 따라 업체별 경쟁력이 다시 조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