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선제적 ESG경영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 이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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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85436?sid=101
언론사한경비즈니
기사등록일2025-01-21
업로드일2025-01-21
엠플러스, 선제적 ESG경영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 이유
최근 ESG경영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ESG경영 도입의 중요성은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ESG 관련 공시 의무화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이후 ESG 공시가 예정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새로운 무역장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정책적 불확실성 증가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제조 업체 엠플러스는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ESG경영 강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를 만나 엠플러스가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배경을 들어봤다.
Q. 2차전지와 전기차 업계가 캐즘 속에서 저마다 판로 개척과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엠플러스가 ESG경영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출범하게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날 갑자기 ESG경영을 본격화하자고 결정 내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2차전지 관련 업계 에서 공급망 평가를 위한 ESG경영을 도입하고 있듯이, 엠플러스도 ESG경영을 도입 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국제 규범에서 사회 환경 문제가 중시되고 ESG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기업의 장기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차전지 전방 산업의 혼란 속에서도 배터리 장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있으며, 경쟁력 제고와 우수한 경영 환경을 갖추는 동시에 고객사 ESG 공급망 대응과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 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자 ESG경영을 공식화했다.”
Q. 엠플러스 ESG경영의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달라.
“엠플러스는 2차전지 배터리 장비업계 내에서 ESG경영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 관련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ESG 기획실, 실무를 담당하는 ESG 협의회 등 전담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 이슈와 함께 공정 공시, 기업가치 제고, 리스크 관리 등 거버넌스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ESG 위원회를 반기 1회, 협의회를 분기 1회 운영하며 ESG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각종 활동 내용은 ESG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Q. ESG 각각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지 궁금하다.
“엠플러스는 환경경영을 우선 가치로 삼아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공장 건축 시 태양광 발전 및 사용 계획을 반영한 재생에너지 사용 계획도 수립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신뢰성 있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ISO 인증 심사와 함께 내부 진단 평가를 통해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존중과 이해관계자들의 존엄성과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을 실천 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임직원 안전보건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설정했다. 환경 보호와 연계된 사회적 책임 활동들을 기획하고 추진 할 것이며, 민관 협력을 통한 친환경 정책 도입 및 산업 전반의 환경 문제 해결 방안들을 모색 중에 있다. 거버넌스 부분에서 엠플러스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진행하고 있고, ESG 위원회를 통해 ESG 주요 사안 논의 및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2023년 기준 60%인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2027년까지 지속 개선하고자 현재 관련 정책들을 수립 중이다. 이에 더해 투명, 공평 공시 뿐만 아니라,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Q. 엠플러스의 ESG경영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엠플러스는 2027년 2차전지 장비 제조 분야 ESG 1위 기업을 목표로 ESG경영에 있어 속도보다는 방향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를 ESG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엠플러스는 친환경 행보와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환경 보호 노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다. 특히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꾸준히 개선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할 것이다.”
Q.앞으로의 계획은 세웠나.
“이러한 접근을 통해 엠플러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2030년 매출액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ESG경영에 만전을 기하겠다.”
Q. 마지막으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발전을 위한 조언 부탁드린다.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역시 필요하다.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 글로벌 규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미국의 IRA나 EU의 배터리 규제 등 글로벌 정책 변화에 대응하여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