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올 1900억원 수주 달성 무난…영업이익률·배당성향 매력-교보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0-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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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머니투데이

기사등록일2025-10-16

업로드일2025-10-17

교보증권은 16일 엠플러스(15,540원 ▲490 +3.26%)에 대해 하반기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 전문 업체로, 국내외 주요 셀 메이커를 대상으로 파우치형 배터리 라인의 노칭, 스태킹, 탭웰딩 등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조립 공정 기준 누적 설치 라인은 8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엠플러스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05% 늘어난 8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957%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7%다. 전기차 캐즘 구간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호실적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는 주요 고객사 가동률 상승에 따른 유지보수 매출 증가와 글로벌 A사향 고마진 프로젝트 장비 납품이 반영된 결과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000억원, 누적 신규 수주는 12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금액인 19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주 잔고와 납기 고려 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약 30% 수준의 성장, 영업이익률은 로우-틴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엠플러스는 신규 장비로 초고속 노칭 장비와 건식 전극 공정 장비 등을 개발 중이다. 초고속 노칭 장비는 600ppm으로 기존 장비 2배 속도가 기대된다. 이 장비는 지난 2월 국내 셀 메이커향 라인 테스트를 완료 했으며, 4분기 중 양산 발주 예상된다. 기존 장비 대비 단가는 1.3배, 마진은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또 건식 전극 공정 장비는 2026년 파일럿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향후 환경 규제에 따른 건식 공정 전환 시 TAM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 각형 투자 확대로 각형 장비 수주 증가와 특정 고객사 매출 의존도 완화가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13일 전환사채 만기 전 50억원 규모의 콜옵션 행사 공시를 발표했다. 총 250억원 중 계약상 콜옵션 행사 가능한 금액은 100억원이며 향후 잔여 50억원 추가 취득 기대된다"며 "마진이 확보된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기조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공시된 배당성향 최소 10%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